동치미 쉽게 담그는법

 

겨울철 소화제, 동치미 간단하게 담그는 법! 풀 쑤지 않고 재료만 썰어 넣으면 끝? 톡 쏘는 탄산 맛을 살리는 실패 없는 초간단 황금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겨울밤,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서 군고구마 드실 때 생각나는 것 없으신가요? 바로 살얼음 동동 뜬 '동치미'입니다. 

하지만 "동치미는 고수들만 담그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해서 겁먹는 분들이 많으세요. 삭히는 과정이 복잡하고 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복잡한 과정은 싹 빼고, 풀을 쑤지 않아도 톡 쏘는 맛이 나는 '초간단 동치미' 레시피를 준비했습니다. 요리 초보도 이번 주말 바로 도전해 보세요!

 

풀 없이 담그는 깔끔한 맛의 비결 

보통 김치에는 발효를 돕기 위해 밀가루나 찹쌀 풀을 넣지만, 동치미는 풀을 넣지 않아야 국물이 맑고 텁텁하지 않습니다.

대신 배, 사과, 양파 등의 천연 재료에서 나오는 단맛과 효소가 발효를 도와주기 때문에 충분히 톡 쏘는 맛을 낼 수 있어요. 이 방법이 훨씬 쉽고 국물 맛도 깔끔하답니다.

💡 알아두세요!
무는 껍질째 사용해야 식감이 훨씬 아삭하고 쉽게 무르지 않습니다. 깨끗한 수세미로 문질러 씻어 준비해주세요.

필수 재료 및 황금 비율 

동치미는 재료가 심플할수록 맛이 좋습니다. 무 1 다발(약 5~6개) 기준 레시피입니다.

재료 체크리스트

구분	재료 및 분량	비고
주재료	동치미 무 (작은 것) 5~6개	약 3~4kg 내외
절임 재료	천일염(굵은 소금) 1컵	종이컵 기준
국물 재료	생수 4~5리터 소금 4큰술 뉴슈가(감미료) 1작은술	설탕 대신 뉴슈가 추천 (국물이 끈적이지 않음)
향신 채소	배 1개, 사과 1개, 양파 1개 통마늘 10쪽, 생강 1톨 쪽파 한 줌, 삭힌 고추(선택)	다시팩이나 면보에 넣으면 깔끔함

⚠️ 주의하세요!
동치미에 설탕을 많이 넣으면 국물이 끈적해지고 걸쭉해질 수 있습니다. 깔끔한 단 맛을 원한다면 설탕 대신 배와 사과를 충분히 넣어 담그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단계 초간단 레시피 

재료 손질부터 국물 붓기까지, 복잡한 과정 없이 딱 3단계로 끝내 보세요.

 STEP 1: 무 절이기 (가장 중요)

1) 무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길쭉하게 4등분 혹은 먹기 좋은 스틱 모양으로 썹니다. (통으로 하면 오래 걸리니 썰어서 담그세요!)

2) 굵은소금 1컵을 무에 뿌려 골고루 버무린 뒤, 1시간 정도 절입니다.

3) 절인 후 나온 물은 버리지 말고 그대로 사용합니다. (이게 진짜 맛있는 국물 베이스입니다.)

STEP 2: 향신 채소 준비하기

1) 배, 사과, 양파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 큼직하게 4등분 합니다. (씨는 제거해 주세요.)

2) 통마늘과 저민 생강은 국물이 지저분해지지 않도록 다시팩(국물 팩)에 넣어줍니다.

3) 쪽파와 삭힌 고추는 씻어서 물기를 빼둡니다.

 STEP 3: 합체하고 숙성하기

1) 절여진 무가 담긴 통(절임물 포함)에 준비한 채소와 다시팩을 모두 넣습니다.

2) 생수 4~5리터에 소금 4큰술, 뉴슈가 1작은술을 녹여 '약간 짭짤한' 소금물을 만듭니다.

3) 통에 소금물을 붓고, 실온에서 2~3일 숙성 후 뽀글뽀글 기포가 올라오면 김치냉장고로 옮깁니다.

🔢 동치미 소금물 계산기

물의 양에 따라 소금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헷갈리시죠? 물 1리터당 소금 20~25g(약 2큰술)이 황금 비율입니다. 아래에 계산해 보세요.

물 사용량 (리터):

2 리터 (작은 통) 3 리터 4 리터 (중간 통) 5 리터 6 리터 (큰 통)

🧂 필요한 소금 양: 약 밥숟가락 (수북이)

💡 팁: 무를 절일 때 쓴 소금은 제외한, 추가 물에 타는 소금 양입니다.

 

실패 없는 맛의 한 끗 차이 

더 완벽한 동치미를 위해 꼭 지켜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 삭힌 고추의 힘!
시장에서 파는 삭힌 고추를 5~10개 정도 넣어주세요. 동치미 특유의 쨍하고 깊은 맛은 바로 이 삭힌 고추에서 나옵니다. 청양고추를 넣으면 매콤함만 있지만, 삭힌 고추는 감칠맛을 느끼실 수 있어 삭힌 고추 추천합니다.

실온 숙성 타이밍

동치미는 처음에 실온에서 확실히 발효시킨 뒤 냉장고에 넣어야 합니다.

• 보글보글 기포가 올라올 때
• 국물에서 새콤한 냄새가 날 때

이때가 바로 김치냉장고로 옮길 타이밍입니다! 너무 빨리 넣으면 무 맛이 우러나지 않아 밍밍해요.

마무리: 핵심 내용 요약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무 절이고, 재료 넣고, 소금물 부으면 끝입니다. 핵심만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릴게요.

🥣

초간단 동치미 요약

✨ 절이기: 무는 썰어서 소금에 1시간 절이기 (절임물 버리지 않기!)

✨ 국물: 생수 + 소금 + 설탕(과일로 대체 가능)으로 맑게 만들기

✨ 재료: 배, 사과, 양파, 마늘, 생강, 쪽파, 삭힌 고추 넣기

✨ 숙성: 실온 2~3일 후 기포 올라오면 냉장 보관

풀을 쑤지 않아도 과일 덕분에 충분히 맛있게 익습니다!

올겨울엔 직접 담근 동치미로 속 시원한 식탁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깜짝 놀라실 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Q: 위에 하얀 골마지가 생겼어요, 버려야 하나요?

A: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걷어내고 드셔도 무방합니다. 골마지를 예방하려면 뚜껑을 자주 열지 말고 공기 접촉을 줄여주세요.

Q: 국물이 너무 짜요, 물을 더 넣어도 되나요?

A: 네, 생수를 추가해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반대로 싱거우면 소금을 국물에 녹여서 조금 더 넣어주세요.

Q: 무가 물러졌어요. 이유가 뭘까요?

A: 소금 간이 너무 약했거나, 실온에서 너무 오래 두어 과발효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은 설탕을 너무 많이 넣어도 무가 물러질 수 있습니다.

2025.11.21 - [분류 전체 보기] - 김장 레시피- 절임배추 20kg 기준

김장 레시피- 절임배추 20kg 기준

2025.11.19 - [분류 전체보기] - 김장배추 절이는 법

김장배추 절이는 법